8대째 태즈메이니아에 살고 있는 환경운동가 올리버 캐시디는 아름답고 외딴 프랭클린 강을 따라 인생을 바꿀 혼자만의 래프팅 여행을 떠난다. 그의 목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국립공원이 1980년대 초 거대한 수력 발전 댐 건설로 파괴되는 것을 막아냈던 돌아가신 아버지의 14일간의 탐험을 되짚어 보는 것이다. 이 작품은 미공개 아카이브 영상과 밥 브라운, 삼촌 짐 에버렛 등 주요 인물과의 인터뷰를 포함한다. 8년간 지속된 '프랭클린 캠페인'은 호주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환경 운동으로, 비폭력 직접행동이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힘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올리버의 여행은 아버지와의 올바른 ‘작별’을 위한 치유와 깊은 이해의 여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