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 방화가 도시를 집어삼키는 할로윈 전야 '악마의 밤', 결혼식을 하루 앞둔 록 뮤지션 에릭과 약혼녀 셸리는 무자비한 갱단의 습격을 받아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 뒤, 비 내리는 밤 무덤 위에 내려앉은 한 마리 까마귀의 부름에 에릭은 차가운 땅속에서 다시 눈을 뜬다. 어떤 상처도 순식간에 아물어 버리는 불사의 몸이 된 그는 얼굴에 하얀 분장을 하고 검은 옷을 두른 채, 그날 밤 자신과 셸리의 모든 것을 빼앗은 자들을 하나씩 찾아 나선다. 사건을 기억하는 유일한 형사 알브레히트와 두 사람을 가족처럼 따르던 소녀 사라는 돌아온 에릭의 존재에 혼란스러워하고, 갱단의 배후에서 도시의 어둠을 지배하는 탑 달러는 죽은 자의 복수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