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는 네덜란드 보번메어(Bovenmeer)의 작은 마을에서 두 남자 아이와 삼총사로 어울리며 자랐다. 청소년기가 되면서 그 남자 아이 둘은 잔혹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들과 함께 계획을 실행할지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그녀는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렇게 모든 게 걷잡을 수 없었던 운명적인 여름으로부터 13년이 흐른 후, 에바는 자동차 트렁크에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싣고 고향 마을로 돌아온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보고 고통을 안긴 자들에게 용감히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