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에 가장이기도 한 삼수생 ‘두영’은 이번에는 기필코 경찰대를 가려 한다. 하지만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동생 ‘두엽’과 같이 다니는 재수학원 생활은 순탄치 않다. 이때 찾아온 ‘지영’과의 사랑의 감정은 더욱 더 그를 힘들게 만든다. ‘두영’은 서울에서 겪는 사랑과 성공에 대한 갈망 속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고 여러 고민을 하게 된다.
학생이라 하기도 사회인이라 하기도 애매한 신분인 삼수생 두영.
시골 촌구석 수재 두영은 삼수까지 하며 경찰대를 가려 한다. 가난한 형편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려면 그것만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에서 재수학원을 동생과 같이 다니며 입시 준비를 하는 현실은 순탄치 않다. 그 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성장통 속에서 두영은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인지 고민한다.
(2020년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