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를 파는 신키치와 죠루리의 일종인 토미모노부시를 가르치는 토요시가. 만나자마자 불타듯이 사랑에 빠진 두사람은 곧 결혼한다. 젊고 아름다운 신키치에 대한 토요시가의 사랑은 언젠가부터 이상할정도로 치열한 독점욕으로 변해갔다. 어느날 신키치와 작은 언쟁을 벌이다가 왼쪽 눈 위에 작은 상처를 입게 된 토요시가. 그 상처는 점점 커져만 가고, 요염하고 아름다웠던 토요시가의 얼굴은 추하게 변해버린 끝에 '재혼을 한다면 저주해서 죽여버리겠어요.'라는 글을 남기고 자살한다. 하지만 신키치는 개의치 않고 곧 다른 여자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자 신키치와 관계했던 여자들이 하나 둘 의문의 죽음을 겪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