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가장이자 회사원.
겉보기엔 성실한 샐러리맨이지만, 내면엔 공허와 억눌린 욕망을 안고 살아간다. 어느 날 밤, 그는 우연히 준(Jun)이라는 여성을 불량배들로부터 구해주며 그녀에게 강하게 끌린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충동은 가라앉지 않고, 결국 준의 집에 몰래 침입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반복한다. 점차 그는 여성들을 잠든 상태에서 지배하려는 이상한 성적 충동에 사로잡히고, 그 행위는 점점 일상과 도덕을 붕괴시키며 통제 불가능한 파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