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한적한 시골 마을, 소년 토마스(니콜라스 지라우디)는 숲속에서 도망친 죄수 마르탱(바덴 스탄크작)을 만나게 된다. 이혼한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토마스는 돈을 가지고 오라는 마르탱의 협박에 매사가 공포스럽다. 한편, 바에서 일하는 토마스의 어머니 릴리(카트린느 드뇌브)는 이혼한 상태임에도 여전히 그의 전 남편이 계속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것이 못내 부담스럽다. 탈출구를 찾으려 하지만 그 시골 마을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칼에 찔려 쓰러져 있는 마르탱을 릴리가 도와주면서, 그들 모자 사이에 마르탱이 끼어들게 된다. 젊은 마르탱과 릴리는 그렇게 계속 가까워진다. 그런데 마르탱에게는 또 다른 젊은 애인이 있는 상태다.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조금씩 파국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