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걸을 수 없다. 가족도 힘이 되지 못한다. 사고로 장애가 생긴 여자. 그 삶에 상처 입은 까치 한 마리가 찾아든다. 작은 날개에 희망을 싣고. 실화에 기반한 영화.
2013년, 서맨사 블룸(두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나오미 와츠)과 그녀의 남편 캐머런(《워킹데드》의 앤드루 링컨), 그리고 부부의 세 아들은 태국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호주의 집을 떠났다. 경치를 감상하던 샘은 옥상에서 떨어져 척추 두 곳을 크게 다친다. 그 사고는 썩은 난간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진다. 평생 아웃도어 활동과 서핑, 여행을 즐겼던 그녀의 육신은 가슴 아래부터 마비 상태가 된다. 자기 몸을 가눌 수도 없는 무기력한 상황의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 그녀는 이 세상과 가족을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회의하며 몇 달이나 우울증에 빠져 지낸다. 1년 뒤, 아이들이 상처 입은 새끼 까치를 발견해 집에 데려온다. 아들들이 애정을 담아 ‘펭귄’이라는 이름을 붙인 흑백의 새를 주의 깊게 지켜보던 샘은 점차 이 새로운 식구와 유대가 생기는 걸 경험한다. 그 이후, 남편과 아들들, 어머니(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재키 위버), 그리고 자기 자신도 전혀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마음 치유의 여정이 시작된다. 《Penguin Bloom》은 산산이 조각난 것처럼 보였던 한 여자의 삶이 가족의 사랑으로 희망과 목적을 발견할 때, 그리고 그녀와 마찬가지로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는 한 마리 새를 통해 일어나는 진정한 치유의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