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마르코는 각종 전자기기에 푹 빠져서 집을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외할아버지가 마르코의 집에 같이 살게 되면서 그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된다. 할아버지의 강력한 리드 하에 마르코는 밖에 나가 놀기 시작하는데, 동네 구장에서 매일 게임을 함께 하는 할아버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역사 깊은 게임 ‘보체’도 배우게 된다. 스포츠와 웃음 그리고 사랑과 함께 마르코는 진짜 현실 속 타인과의 관계를 맺게 된다.
(2020년 제8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