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형들 및 집안 남자들이 전부 의사인 가문에서 태어난 카미야 타케시는 어려서부터 자신도 의사가 되고 싶었으나, 번번히 의대에 떨어지자 도쿄 대형 병원에 근무하는 아버지 츠카사의 곁을 떠나 간호사가 된다. 울적한 기분으로 간호사 일을 하기 시작한 카미야는 19살에 사고를 당해 45년간 혼수상태로 입원중인 환자 토비타 조를 담당하게 된다. 토비타를 담당하며 자신이 의사가 될 수 없었던 좌절감이나 울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하고, 고민이나 푸념을 털어 놓으며간호를 거듭하였다. 그런 어느날 기적적으로 토비타가 의식을 되찾는다. 토비타의 몸은 점차 회복되지만, 마음은 불량소년이던 19살 그대로였다. 하지만 45년간 입금된 입원비의 비밀을 알게 된 토비타는 카미야의 아버지 츠카사의 병원에서 연구 대상이 되는 것을 승낙한다. 한 편, 어느 덧 토비타에게 기묘한 우정을 느끼기 시작한 카미야는 갑자기 병원을 옮긴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토비타의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아주기 위해 여행을 가자며 병원에서 억지로 데리고 나간다. 64세의 불량소년 토비타와 그에게 "아저씨"라고 불리는 27살 카미야의 청춘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