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주택- 다자녀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아이를 입양하려는 지수와 세훈은 미스테리한 아이 탁이를 입양하게 되고, 집에 도착한 탁이를 만난 지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지수 부부의 딸인 일곱살 봄이를 예뻐하는 탁이. 하지만 봄이는 그런 탁이를 불편해하고 이 상황을 지켜보는 임신 9주차 지수 역시 점점 날카로워진다. 오로지 새집을 받으려는 욕망에 충실한 남편 세훈은 지수의 불길한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지수 가족과 탁이의 관계는 점점 알 수 없는 국면으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