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사립학교의 학생 리즈는 실종된 지 18일 만에 피투성이에 넋이 나간 모습으로 학교 공중전화 앞에서 발견된다. 그녀와 함께 사라졌던 친구 프랭키, 마이크, 제프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 경찰은 범죄 심리학자 필리파에게 리즈의 상처 입은 기억을 되살려 진실을 밝혀내 달라고 요청한다. 리즈가 털어놓기 시작한 이야기 속에서, 네 친구는 지루한 학교 견학을 빼먹고 숲속 깊은 곳에 버려진 낡은 지하 벙커에서 사흘간 비밀 파티를 즐기려 했다. 학교 괴짜 마틴이 그들을 그곳으로 안내하고 사흘 뒤 문을 열어 주기로 약속했던 것. 그러나 약속한 날이 지나도 굳게 닫힌 철문은 열리지 않고, 줄어드는 식량과 물, 고립된 어둠 속에서 네 사람은 점점 이성을 잃어 간다. 하지만 리즈의 증언이 거듭될수록 앞뒤가 맞지 않는 조각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 구덩이 안에서 일어난 일의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