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는 사랑스러운 부인 콜레트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콜레트가 친구 미치를 소개하면서부터 두 사람의 믿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바람둥이 미치의 집요한 유혹에 완강히 저항하던 앙드레는 결국 그녀의 귀여운 매력에 굴복하고 만다. 한편 미치와 이혼하고 싶어하는 그녀의 남편은 증거를 잡으려고 미치의 뒤를 밟는다. 루비치 자신의 무성영화 (1924)을 리메이크한 작품. 그러나 당시 이혼을 겪은 루비치는 결혼에 대해 한층 더 냉소적인 시선을 보여준다. 최상의 플롯과 활기찬 대사, 아름다운 노래, 탁월한 연기가 어우러진 가장 매혹적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특히 이중의미와 오해와 억측이 낳은 마지막 장면은 루비치 영화 중 가장 즐겁고 유쾌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