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에서 혼자사는 칠성이는 장터에서 달래라는 계집아이를 만나 키우게 된다. 어느날 칠성이의 돌발적인 애정행위에 충격을 받은 달래는 정신이상이 되며 치료가 안되자 칠성이는 달래를 안은 채 폭포에서 몸을 날린다. 그러나 달래는 제 정신을 찾으며 칠성을 구출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어느날 순오라는 청년이 찾아들어 세사람의 생활이 시작되며, 달래와 가까워진다. 이때 형사가 순오를 쫓자 순오는 떠나며 달래도 뒤를 쫓아 떠나버린다. 칠성은 형사를 돌산 밑으로 밀어버린다. 달래의 "아배여, 꼭 꼭 모시러 오겠으라우!" 라는 소리가 메아리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