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인영은 바다로 가던 길에 살인자 동수를 만난다. 매표구에서 잃어버린 4만 8천원 때문에 인영이 친구들과 합류하지 못하게 되자 창윤이 인영을 찾아 내려온다. 인영을 찾던 창윤은 우연히 노처녀 소설가 연숙을 만나고 그녀는 창윤에게 함께 바다로 가자고 하나 창윤은 인영을 찾아 도망친다. 창윤을 만난 인영은 그를 먼저 바다로 보내고 잃어버린 돈을 찾아주려는 동수와 공원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러나 동수는 경찰에게 쫓겨 총을 맞고 인영이 역시 체포되며 동수가 버린 승용차에 탔던 창윤과 연숙은 경찰이 뒤쫓자 무작정 바다로 뛰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