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소년 베냐는 성경신봉자이다. 늘 언제나 성경책을 끼고 다니며 매사에 성경말씀에 따라 살아가고자 한다. 여학생들이 비키니를 입고, 남학생들과 같이 수영하는 것은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수영수업을 거부하고, 성교육시간에도 신이 주신 능력을 인위적으로 막는 것은 성경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난동을 부리게 된다. 이런 베냐를 그 어떤 선생님도 감당 할 수 없게 되고, 그는 아이들에게 있어 점점 더 신격화 되어간다. 그러던 중 생물선생님인 옐레나는 이런 베냐를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성경에는 성경이 답이다’ 라며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여느 날과 같이 성경에 입각하여 수업시간을 방해하던 베냐는 성경구절로 반박하는 옐레나에게 당황하게 되고, 그녀가 점점 눈엣가시처럼 보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