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재앙이 세상을 덮친 뒤, 레이와 클레어 부부는 어린 딸 조이와 함께 지하 대피소에 숨어 301일째 버티고 있다. 이들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결코 큰 소리를 내지 말 것, 그리고 바닥에 그어 놓은 선을 절대 넘지 말 것. 바깥에는 브리더라 불리는 무언가가 그들을 찾아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부부는 딸이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도록 놀이와 이야기로 하루하루를 견디게 하지만, 식량은 바닥을 드러내고 쥐 떼는 마지막 남은 음식마저 노린다. 그리고 어느 날, 굳게 닫힌 문 너머에서 낯선 기척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숨죽인 가족의 생존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