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석은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고향에 온다. 진석은 여러 조건에 부합되는 말더듬이 순옥과 결혼하게 된다. 진석은 노동으로 개간 사업을 하게 되고 이들 부부는 경제적으로 옥신각신하게 된다. 어느날 순옥은 친정아버지로부터 대나무 한단을 받아 죽세공이 된다. 죽세공업으로 마을은 활기에 차고 진석은 트럭으로 상품을 운반하여 사장이 된다. 순옥은 아들을 낳게 되나, 아들이 엄마 말을 배워 말더듬이 행세를 하자 친정아버지가 영일을 말더듬이 학교에 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