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이현은 아버지가 암흑조직에 많은 부채를 안고 세상을 떠나자 빚 대신 조직이 운영하는 룸싸롱의 호스티스가 된다. 시간이 흘러 이현은 아버지의 빚을 모두 갚을 무렵 암흑조직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 부녀자 교육원에 입소한다. 그 곳에서 처지가 비슷한 유미, 서라, 혜민을 만나 친하게 되고, 6개월 후 같은 날 퇴소한다. 특별히 갈 곳이 없는 그들은 혜민이 알고 있는 동해안의 어느 싸롱을 가게 되는데, 이현은 그곳에서 건실한 청년 상원을 만나 사랑을 느끼지만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처지를 고백하고 만다. 그래서 이현은 술집을 경영해 돈을 모으고, 자식에 대한 한이 맺힌 유미는 고아원생들을 돌보기로 한다. 그러나 평화로운 생활도 잠시 주위의 동종업계의 해방이 시작되고, 암흑조직은 협박과 회유로 이현을 포섭하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