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아내와 사별한 한민호는 선박 회사를 경영하며 아들 정남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민호는 프랑스 출장에서 페드라라는 미모의 여인을 만나고 재혼하기에 이른다. 처음엔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으로 가득찼던 정남은 새엄마 페드라에게 매료되어 이성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 페드라도 격 없이 정남을 대하면서 아버지 민호는 이런 둘 사이를 질투한다. 어느 날 민호는 자회사의 여객선 침몰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고, 그 와중에 페드라와 정남이 드라이브 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사장은 이성을 잃고 정남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페드라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치욕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