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현숙과 함께 안경훈은 특허 법률사무소에서 일한다. 그의 상관인 박재민 부장은 야망을 가진 야심가로 최근에도 미국 대기업을 위한 특허사건에서 승소했다. 여성 희롱이 심한 부장이 어느날 현숙을 희롱하자 화가 난 그녀는 유부녀임을 밝히고 실직당한다. 현숙의 후임으로 성은주라는 여성이 입사하는데 경훈은 그녀에게서 묘한 위협감을 느낀다. 은주를 유혹하려던 박부장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그 사건을 추적하던 박부장의 여자친구도 죽는다. 박부장의 살해혐의를 쓴 경훈은 은주의 남편을 찾아간다. 그는 유조선 상쇄지원 프로그램에 자신의 삶을 바쳤지만 미국 보험회사가 제기한 특허심판에서 패소해 폐인이 된 상태였다. 남편에 절대적인 사랑으로 복수를 결심한 은주, 경훈은 그녀를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다. (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