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달수(박중훈)는 예비군 훈련을 대신 받고 용돈 정도 되는 돈을 타쓰는 인물이다. 고객에게 송금된 5만원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가는 길에 카페 종업원 은지(정선경)를 만난다. 은지는 달수의 외상값을 받아내기 위해 은행에 따라가고 둘은 달수의 통장에 1백억 원의 돈이 입금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달수는 혹시 하는 마음에 인출버튼을 누르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상황에서 물 쓰듯 돈을 쓰기 시작한다. 한편 최고 권력자의 1천억 원을 돈세탁하기 위해 1년 이상 휴면계좌에 돈을 나눠 넣었다가 사고가 발생한 한양은행측은 달수와 은지의 추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