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에 몸부림치던 그녀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 "나 사랑해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일찍 여읜 소연은 늘 외로움에 사무쳐 있다. 그녀에게 수 많은 남자들이 다가왔지만 모두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들에게 사기를 당하며 두 번의 파혼 아픔을 겪은 소연은 부모님이 노후로 준비해둔 펜션에서의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하숙생을 들이기로 한다. 어느 날 소연의 집에 하숙생으로 찾아온 한 남자, 그녀의 외로운 마음 한 켠에 사랑이 싹 틔기 시작하고, 남자는 그런 그녀를 유혹하며 둘은 뜨거운 관계로 발전한다. 남자에 대한 소연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남자는 점점 이해할 수 없는 가학적인 행동과 요구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