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와 함께 사기 행각을 벌이는 어려운 삶을 사는 16살의 새미. 새미와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들을 둘러싼 구질구질한 현실의 삶 보다 차라리 훨씬 더 나아 보이는 죽음의 세계에 낭만적으로 매료 되어있다. 아버지의 석방을 기다리며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어머니의 범죄에 가담하게 되면서도 궁핍한 그들의 상황을 구제할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는 새미. 하지만 석방 된 아버지는 묘연히 행방을 감추고, 극에 달한 절박함은 그녀를 낭떠러지로 몰고 간다. 게다가 모녀가 마지막 돌파구로 선택한 범죄 행각은 그들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는데…. 모녀의 필사적인 마지막 사기극은 새미가 스스로 일을 추진하며 그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주인공인 새미의 눈을 통해 이야기를 절박한 모녀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나가는 는 감독의 첫 번째 장편 극영화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국 못지않게 발전된 캐나다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준다.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