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근교의 저택에서 지내는 젊은 여인 마들렌은 유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밤마다 같은 악몽에 시달린다. 숲속을 달리는 또 다른 자신들, 부서진 자동차, 불타는 관. 그녀는 악몽을 떨쳐내려는 듯 자유분방한 생활에 몸을 맡기고, 대학생 토마스와 음악가 루이스를 차례로 만나 위태로운 관계에 빠져든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말없이 지켜보는 남자가 있다. 욕망과 환영이 뒤엉키는 가운데, 마들렌을 둘러싼 현실은 조금씩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