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는 대학 프로젝트를 위해 카메라를 들고 시골 마을을 순회하던 대학원생 촬영팀. 처음에는 평범해 보이던 촬영은 마을 사람들의 이상한 모습이 하나둘 렌즈에 잡히면서 서서히 뒤틀리기 시작한다. 어딘가 어색하게 끊기는 말투, 뻣뻣하고 기묘한 움직임, 감정이 사라진 텅 빈 표정. 그저 시골 특유의 분위기라 여기던 촬영팀은 곳곳에서 마주치는 이 낯선 사람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완벽하게 흉내 낸 무언가이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사람들을 하나씩 조용히 대체해 가고 있다.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촬영팀은 눈앞에서 무너져 가는 세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