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시절에 낳은 수현의 딸 ‘하루’가 애인의 배신으로 인해 생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엄마수현이 있는 한국으로 오게 된다. 수현은 자신의 동거 남 정신과 의사 ‘영웅’에게 하루의 치료를 부탁하고 영웅은 수현을 위한 마음으로 하루를 자신의 딸처럼 아끼며 치료해준다. 매일을 함께하는 하루에게 점점 환자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가는 자신의 욕망에 괴로워한다. 하루 역시 자신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영웅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면서 이 둘의 관계는 점점 아슬하게 변해가는데….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빠져드는 영웅과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