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이명세 감독의 영화 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개봉에 앞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이킹 필름이란 장르로 출발한 만들기>는 촬영하면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문제들을 새롭게 제기한다. 이는 단순한 메이킹이 아니라, 5년의 공백기간 끝에 를 통해 예전의 자리로 돌아오려는 감독의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이자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기도 하다. 한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철저하게 파헤쳐 영화제작의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는 이 작품은 제작 초반부터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인 동시에 한 개인의 갈등에서부터 거대한 서사시적 파란을 아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