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군인 사라트시리는 외딴 마을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며 조용한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그의 가게를 자주 찾아와 작은 장신구를 맡기는 젊은 여성 셀비를 보고 마음을 품게 된다. 그녀의 어려운 처지에 연민을 느낀 그는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결혼을 제안한다. 그러나 그녀와 가까워질수록 사라트시리는 자신의 과거가 드러날까 두려워하여 말수가 줄어들고, 그녀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남편의 불안한 과거를 궁금해하던 셀비는 어느 날 그를 찾아온 옛 동료를 통해, 그가 한때 타밀족을 탄압했던 정부군 군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과거 정부군에 의해 가족을 잃고 이곳으로 피신해 온 셀비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