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건평(전풍)은 12개의 금표창으로 유명한 고수로 보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유건평은 아들 유화(하명중)에게 군비 금 2만량을 운송하게 한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일천한 사제 유화를 염려한 초모(나열)는 자신도 동행하기를 사부에게 간청한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고 생각한 화는 초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그러나 유화의 실력을 아는 초는 사부 모르게 수송단을 뒤따른다. 사부의 아들이 걱정되어 초가 먼저 길을 앞서간다. 초가 한참 앞서가는 사이 복면의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은 보표는 초의 도움에도 유화와 청아 그리고 제자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살해된다. 초가 우두머리를 설득하기 위해 보표대를 빠져나간 것을 목격한 유화는 초가 내통을 하여 물건을 빼았겼다고 오해한다. 한편 초는 강도단의 뒤를 밟는다. 도적의 본거지에 홀로 쳐들어간 초은 역부족으로 사로잡힌다.
초의 동전에 자신의 제자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건평은 당황한다. 한편 정부는 그에게 책임을 물러 전재산을 몰수하고 아내를 인질로 잡고 물건을 회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유건풍은 아들과 제자를 이끌고 도적으로 부터 빼앗긴 금화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한편 도적의 소굴에 사로잡힌 초는 예전에 생명을 구해준 적이 있는 두목 원의 의붓딸의 용아(정리)의 도움을 받게 된다. 원은 불같이 화를 내며 둘을 수장시키려고 한다. 함정에서 겨우 탈출한 초는 사부를 찾아간다. 믿었던 사부도 자신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자 초는 자신의 왼쪽 손목을 잘라 결백을 호소한다. 비로소 초를 믿게 된 유건평은 금괴를 찾기 위해 도적의 소굴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