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멸망한 먼 미래의 지구. 생명체가 사라진 황무지에서 인간이 남긴 식물 재배 공장은 자동화 로봇들에 의해 운영된다. 주인공 로봇은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씨앗을 생산하고 식물을 심는 일을 반복한다. 그러나 어렵게 자란 식물들은 산성비로 인해 계속 시들어 죽고, 로봇은 생산량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라 판단해 공장을 이전보다 더욱 빠르게 가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도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은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산성비를 심화시킨다. 결국 공장의 핵심 전력 장치가 폭발하며 시설은 붕괴하고 로봇 또한 기능을 잃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인간과 기계가 사라진 자리에서 자연은 스스로 회복되기 시작하고, 폐허 위에 내려앉은 한 마리의 새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