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아끼던 ‘네 박자’ 테이프가 고장 나 비디오 대여점을 방문한 승현은 그곳에서 트로트를 좋아하는 같은 반 남학생 지형과 마주치게 되고, 테이프가 있는 곳을 알고 있다는 말에 동행을 하게 된다. 승현이 자신을 떠나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 마음에 폐점된 비디오 대여점을 ‘휴무’라는 말로 속여 자꾸만 데려가는 지형. 하지만 그와 함께 있던 모습을 친구들에게 들킨 승현은 부끄러운 마음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지형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