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원장인 고 박사는 아내가 정 박사와 외도를 하는 사이 어린 딸 영아가 실종되어 사체로 발견되자, 딸의 죽음이 아내의 불륜 때문이라는 분노에 휩싸인다. 고 박사는 아내에 대한 복수로 영아를 죽인 살인범의 딸을 입양하고, 아내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아이에게 양자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세월이 흘러 양자가 원수의 딸임을 알게 된 이 여사는 충격과 배신감에 양자를 홀대하기 시작하고, 성인이 되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양자는 죄책감에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극적으로 구조된 후, 입양을 주선했던 의사로부터 양자가 사실은 살인범의 딸이 아니었다는 반전의 고백이 이어지며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과 뒤늦은 후회 앞에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