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피해 이즈 제도의 한 조용한 섬에서 살아가는 다섯 식구에게는 남다른 비밀이 있다. 바로 막내딸이 '투명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 늘 밝고 씩씩하게 아이들을 키워오던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불안에 휩싸인 아버지는 세상으로부터 딸들을 철저히 숨기는 것에만 집착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쿄에 사는 유명 배우인 할머니를 찾아가기 위해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낯선 세상 밖 도쿄로 향하는 길은 위험과 돌발 상황으로 가득하고, 설상가상으로 보이지 않는 막내딸은 아버지의 엄격한 규칙들을 거부하며 반항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