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을 입은 한 여인이 흰 말을 타고 니카라과 밀림 속으로 들어간다. 올해 87세인 그녀는 밀림에서 나무를 심는다. 그녀가 사들인 숲은 뉴욕 맨해튼 크기다. 이곳에서 100만 그루를 목표로 나무를 심고 있다.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 그녀는 나무와 대화한다. ‘나무마다 사투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나무의 시간으로 살아간다. 어린 나무는 그녀의 미래이며 고목은그녀의 과거다. 그리고 나무와 대화하는 것으로 현재를 살아간다. 그녀를 통해 나무의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그녀의 밀림에서는 삶과 죽음을 넘어선 이야기가 있다. 그 속에서 관객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치유를 경험한다. 저명한 과학자이자 예술가였던 그녀는 이제 숲의 정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