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택은 19년 전에 부모를 죽인 원수 호장학을 찾아나선다. 우연한 일로 진택은 호정학의 부하인 천강일당에게 끌려가 위기에 처하나 방술에 의해 구출된다. 진택은 자청의 뒤를 쫓는 방술을 따르게 되고, 방술은 호정학의 딸 자청과 싸움을 하다 그녀에게 원한이 있음을 밝힌다. 호정학을 찾던 진택과 설아는 각기 호정학이 아편을 조선으로 넘기려는 것과 방술이 진택의 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호정학의 부하에게 부상을 입고 쫓기는 방술을 구한다. 진택과 설아는 호정학이 미끼로 삼은 조선인 여자를 구하기 위해 적진에 뛰어들고, 호정학 일당을 용권사수로 쳐부수며 자청이 누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