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야생 호랑이가 살아있다고 말하는 문경시청의 공무원을 만난다. 그는 호랑이가 '지금도' 살아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호랑이가 높은 산이나 깊은 동굴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호랑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왜 호랑이를 높은 곳, 깊은 곳,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여기며, 그것이 없다고 믿었을까? 영화는 어두컴컴한 동굴 속 그가 목격한 호랑이와 얼굴 없는 멧돼지, 절벽에서 떨어진 노루를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