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 걸으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마을 루오무의 게스트하우스. 바이는 3년 전에 받은, 오래 전에 헤어진 남자 친구 왕의 엽서 한 장을 들고 이곳에 찾아왔다. “루오무의 황혼”이라 적힌, 뜻 모를 엽서를 들고 마을을 산책하면서 바이는, 곳곳에서 왕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항상 와인 잔을 들고 다니는 게스트하우스 주인 리우와 그의 남자 친구 황, 리우의 술친구인 샤오펭,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손님과 마을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바이의 일상에 등장하면서, 조용히 며칠 머물다 가려던 바이의 계획은 조금쯤 소란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