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소년 니코는 시칠리아에 사는 고모할머니 젤라와 한 달을 보내게 된다. 그의 시골 생활은 첫날부터 엉망진창이다. 와이파이는 안 되고 음식은 도저히 입맛에 안 맞는다. 성격이 괴팍한 젤라와 노견 프랭크,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한 이웃집, 심술궂은 동네 아이들까지 어느 하나 적응하기 힘들다. 젤라에게 스마트폰까지 압수당한 후 니코는 베이비시터 비올레타를 더욱 그리워하게 된다. 어느 날 니코에게 또래의 소녀 로자가 다가온다. 순식간에 친구가 된 둘은 함께 고모할머니의 비밀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