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코 때문에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는 시인 시라노는 오랜 친구 록산느를 짝사랑한다. 그러나 록산느는 시라노의 부대에 새로 전입한 청년 크리스티앙에게 마음을 주고, 시라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연애편지를 써준다. 록산느는 편지 속 진심을 크리스티앙의 것이라 믿고, 세 사람의 관계는 점점 깊은 오해 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록산느의 구애를 거절당한 귀족 청년 드 기슈는 복수를 위해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전쟁터로 내몬다. 진심과 거짓,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청춘들은 결국 가장 진실한 선택을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