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호마베이, 호숫가 마을의 지역 유지인 오코스는 특별한 배 경주를 개최한다. 우승자에게 막내딸 아피와의 결혼 자격을 상으로 주기로 한 것이다. 게으른 주정뱅이 오티스는 독신 생활을 청산하고 싶어서 경기에 참가하고 결국 우승해 아피와 결혼한다. 하지만 처음엔 아피를 여왕처럼 대하던 그는 오코스가 세상을 떠나자 폭력적으로 변하고 다른 부인들을 들이며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어느 날, 상금이 걸린 또 다른 배 경주가 열리자 더는 참을 수 없는 아피는 직접 경기에 참가한다. 상금으로 옷 가게를 다시 열고 다른 여성들을 돕겠다는 꿈을 품은 아피는 오티스와 배 위에서 마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