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혼자 있을 때 더 크게 속삭인다”
도시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딴 저택의 상주 간병인으로 들어간 간호사 로즈는 기억을 잃어가는 환자 피터를 돌보게 된다. 낯선 집 안팎에서 설명할 수 없는 발소리와 그림자가 겹쳐지고, 누군가 지켜본다는 감각은 점점 또렷해진다. 탈출을 결심한 순간, 보이지 않는 공포와 정체불명의 침입자가 얽히며 두 사람의 밤은 끝없는 추격전으로 번져간다. 숨겨진 방, 지워진 기억, 그리고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진실이 하나로 맞물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