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은 밤 드라이브 중 다친 다리로 혼자 걷고 있는 윤경에게 태워주겠다고 제안한다. 처음엔 거절했던 윤경은 취객의 위협에서 정연에게 구출된 후 정연의 차에 타게 된다. 계속해서 경계하던 윤경은 우연히 정연이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의 신비주의 작가임을 알게 된다. 경계심을 푼 윤경은 정연이 건넨 박카스를 마시고 잠에 든다. 윤경이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정연의 작업실... 그리고 정연의 충격적인 소설 집필 법이 밝혀진다. 윤경이 마주하게 된 정연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