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day 200일, 다들 입시에 몰두할 때, 사육장 담당 인혜는 오리에게 설교하기 바쁘다. 어느 날, 칼을 소지한 벌로 서희도 인혜와 함께 사육장을 청소한다. 둘은 버려진 평원을 발견하는데, 사육장 오리 희선이를 그곳에서 잃어버린다. 한편, 진학부장 김아테 선생은 학교도, 부모도, 본인도 포기한 4인방(인혜, 서희, 정애, 수민)을 모아 ‘수시 면접반’을 만든다. 대학교 면접 날, 인혜와 서희는 땡땡이 치고 희선이를 찾기 위해 평원으로 간다. 숲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점점 야생에 적응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