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사랑의 속삭임이 울려 퍼지는 밤. 허름한 빌라 뒷마당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추락한다. 문이 열리자 안에서 나온 것은 알몸의 외계인(?) 빌라 주민들은 편의상 그를 '츄'라고 이름 붙이고, 주민 중 하나인 청년 타도코로가 당분간 츄와 함께 살면서 우주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로 한다. 옆집 인기남의 여자 친구 준코 역시 츄를 돕기로 하고, 셋은 유사 가족처럼 지내며 서로에게 가까워진다.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준코에게 빠져드는 타도코로. 츄의 순진한 연애 조언을 받아 고백을 결심하지만, 그 순간부터 셋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