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넣는 것도 지겹고, 맘 졸이는 것도 지겹고, 떨어졌다 문자 받는 것도 지겹단 말이야!" 대학교 6학년 취준생 한미래. 미래는 일본 구마모토로 여행 중이다. 일본 구마모토 여행 마지막 날. 미래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일본 유학생 동준과 만나게 된다. 동준의 세심한 배려에 감명 받은 미래는 그와의 로맨스를 꿈꾸지만 한국에 가야한다. "앞으로 다시 못 보겠지? 번호라도 딸 걸 그랬나..." 동준과 헤어져 한국으로 돌아온 미래는 아쉬움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다음날 아침, 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히 서울 집에 와서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다시 일본 구마모토이다! 어제의 하루가 똑같이 반복되고, 유일하게 반복되지 않는 것은 미래 자신뿐이다. "한국 돌아가도 취업 때문에 시달렸을 텐데, 일본 여행 실컷 하고 로맨스까지 챙기는 거야." 미래는 전날 못 다 이룬 동준과의 로맨스를 완성시킬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과연 미래의 로맨스는 이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