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조의 남자친구 크리스는 난생처음 '사랑해'라는 말을 꺼내 보려 하지만 번번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크리스에게 조의 부모 데이브와 넬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어느 크리스마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그해 겨울, 마을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함께 기획하라는 임무를 떠맡게 된 데이브와 넬. 운명처럼 자꾸만 마주치고 설레는 마음을 키워 가지만, 두 사람은 서로가 직장에서 사사건건 부딪쳐 온 바로 그 앙숙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 축제 준비가 무르익을수록 운명은 두 사람을 가까이 끌어당겼다가 다시 밀어내기를 반복하고, 어긋난 타이밍과 쌓여 가는 오해 속에서 과연 두 사람의 마음은 제때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까. 과거의 데이브와 넬, 그리고 현재의 크리스와 조. 두 세대의 사랑 이야기가 하나로 포개지며 솔직함과 용기가 만들어 내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