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전쟁의 참상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서부의 안전지대로 피란을 준비하던 17세 청각장애 소녀 올가와 가족은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한다. 무장한 러시아군이 집을 점령하고 가족 모두를 인질로 삼은 것.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올가는 적의 발소리와 움직임조차 감지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오직 눈과 직관만을 의지해 가족을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탈출에 나선다. 숨소리마저 치명적인 침묵 속에서, 한순간의 선택이 생사를 가르는 사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