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교외의 어느 작은 마을 병원에서 인질극이 벌어진다. 범인은 마을에 단 하나뿐인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요리사 및 환자들을 인질로 삼아, 막대한 액수의 협상금을 요구한다. 마을의 경찰들이 자신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사건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동안, 도시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 형사 다바가 도착한다. 다바는 매뉴얼도, 도울 만한 인력도 존재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인질들이 계속 희생되고 있음에도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