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예비 아버지, 뉴욕의 공군 참전용사, 텍사스의 조직가. 세 명의 우익 활동가가 2020년 트럼프 캠페인 기간 미국 전역을 누빈다. 영화는 이들의 경로를 따라가며, 이들의 부정적 신념과 행동을 포착했다. 가족의 일상과 정치적 신념이 뒤섞이는 이 여정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으로 절정에 이르러, 음모론과 정체성이 만나는 지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수년간 촬영된 시네마 베리테 형식을 통해 영화는 이들의 활동을 고요하게 포착하는 한편, 극단적인 확신이 환멸로 이어지고, 환멸이 민주주의 붕괴로 이어지는 과정을 집요하게 기록한다.